호놀룰루 시가 내년 11월에 열릴 APEC(아태경제협력기구) 정상회담을 유치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2,800여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시 정부가 참석자들의 보안유지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일 뿐으로 주 정부 측이 부담해야 하는 액수나 환경미화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하와이가 5,000만 달러에라도 APEC 정상회담을 유치 할 수 있다면 최근 몇년 사이 타 지역에서 개최된 회담보다 저렴한 비용에 행사를 치르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APEC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일본의 요코하마시의 경우 총 2억달러 상당을 지출 할 계획이며 이는 작년 7,100만 달러를 썼던 싱가포르 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액수이다.
그러나 마샤 위넛 주 관광연락관은 APEC 정상회담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5,500여만 달러로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식축구 대회인 프로보울과 호놀룰루 마라톤의 중간 정도로 예상되지만 세계 각국에 하와이가 관광지만이 아닌 공식 비즈니스 회담 장소로 동서양을 잇는 최적의 지리적 잇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관계로 폭력시위와 테러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잖게 들리고 있다.
따라서 호놀룰루 시가 행사 개최비용으로 예상한 2,800만 달러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1,400만 달러를 오는 7월부터 보안훈련에 사용할 계획이며 나머지 1,400만 달러는 다음 회계년에 지출이 승인될 예정이다.
올해 지출될 1,400만 달러 중 900만 달러는 호놀룰루경찰국에, 그리고 480만 달러는 소방국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설명: 하와이 주민들은 내년 APEC 정상회담 하와이 개최를 통해 하와이가 동서양을 잇는 비즈니스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