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킹 스트릿에 위치한 코리안바베큐 식당 ‘페파스’가 이콜라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1일 잠정 휴업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23일 사이 페파스에서 음식을 먹은 주민중 7명이 이콜라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 가운데 4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3명은 퇴원했으나 1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파스 업주는 보건국의 권고를 받고 1일 자진 휴업에 들어갔고 다음날 보건국의 허가조치로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마키키 와일더 애비뉴와 마노아 마켓플레이스에 위치한 페파스는 이콜라이 바이러스와 관련이 없으며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이콜라이바이러스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9건씩 발생하고 있다. 2008년에는 세키야식당과 카이무키의 델리카트슨에서 발생, 해당 식당들은 보유한 식재료를 전량 폐기하고 직원들이 음식물 위생관리 재교육을 받은 뒤 다시 식당을 오픈한 바 있다.
따라서 페파스도 이와 유사한 절차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식당 매니저는 음식관리 워크샵에 참석해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보건국은 페파스에 발생한 이콜라이바이러스의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나, 원인규명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보건국측은 “이번 이콜라이바이러스 발생의 원인이 페파스식당의 위생관리 때문이라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페파스식당이 이미 이콜라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식재료를 구입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건국은 바이러스 발생원인을 조사하겠지만 많은 경우 그 원인을 정확히 규명해 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콜라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배가 심하게 아프고 설사나 구토 증세를 보인다. 때로는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보통은 5~7일 정도가 지나면 회복되나 이콜라이 0157:H7 감염자의 5~ 10% 는 생명이 위험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