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공립학교들의 경쟁력 강화 및 학업분위기 쇄신을 위해 책정한 40억달러 상당의 ‘Race to the Top’ 기금의 최종 수혜대상 후보 명단에 하와이주가 근소한 성적 차이로 들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지원금을 신청한 미국 내 41개주 중 연방 교육부가 정한 기준치를 이미 달성해 해당 기금의 지급을 보장받은 지역은 델라웨어와 테니시 단 2곳 뿐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주의 경우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된 심사과정에서 500점 만점에 364.6점을 얻어 최종 수혜대상 후보 명단에 들 수 있는 기준치인 400점보다 약 40포인트 가량 부족해 성적순으로는 41개 지역 중 22위에 머물게 됐다.
한편 주 교육 관리들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예산삭감으로 인한 ‘쉬는 금요일’의 파급효과에 대한 평가는 이번 심사에서 다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주 정부가)교육 예산을 우선시 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는 최고 점수를 받아 당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는 것.
반면 학생기록 시스템의 개선여부(24점 만점에 14점 획득), 일선 교사들과 교장들의 능력 향상여부(58점 만점에 43.2점), 능력있는 교사들을 적시적소에 고르게 배치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25점 만점에 0점), 그리고 학력 수준이 높은 차터 스쿨들에 대한 지원(40점 만점에 18.8점) 등의 부문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하와이 주 교육국은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부문을 개선한 후 오는 6월까지 신청서를 다시 접수해 2차 심사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번 연방 교육지원금을 신청한 지역들의 심사결과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2.ed.gov/programs/racetothetop/phase1-applications/index.html 에서 열람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