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사회보장국이 새로운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제도가 확정되면 사회보장국 직원의 절반 가량이 감원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보장국은 메디케이드, 현금 보조, 푸드 스탬프, 차일드케어 보조 등 주로 빈곤층에게 사회보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정부기관이다.
릴리안 콜러 주 사회보장국장은 29일 “사회보장 혜택 신청자들이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던 민원을 거의 대부분 온라인과 전화, 팩스, 메일 등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르면 현재 주내에 있는 31개 사회보장국 사무소를 모두 폐쇄하고 호놀룰루와 힐로에 단 두 곳의 처리센터만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푸드 스탬프등 사회보장서비스 신청자들이 해당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온 라인이나 전화, 메일 등으로 신청해야 한다.
단 일부 보건센터나 비영리기관을 통해서는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콜러국장은 이렇게 되면 현 직원 가운데 절반 정도인 228명을 감원조치 하게 되지만, 사회보장서비스 민원의 처리 속도는 오히려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 올 6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회보장서비스를 강조하는 사회단체와 주 공무원노조는 “새로운 제도는 저소득층이 사회보장서비스 혜택을 제대로 누리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부분의 신청을 온라인으로 변경하면 노년층이나 영어가 서툰 이민자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는데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또한 현재와 같이 사회보장 신청자가 늘고 있는 시점에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시기도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콜러국장은 “새로운 제도는 이미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른 주의 사례를 따른 것”이며, 업무 효율을 더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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