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재 오닐 독주회, 초만원 속에 성황리에 펼쳐져
원더풀! 원더풀!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독주회가 초만원 속에 성황리에 펼쳐졌다. 27일 저녁 SF 헙스트 극장에서 본보 특별 후원으로 펼쳐진 독주회에서 용재 오닐은 슈베르트와 코넬리 등 낭만파와 바로크 음악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장르의 눈부신 선율을 선보여 9백여 청중들로 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연주회는 KBS 인간극장 등에 소개 되어 대중적으로 널리 소개된 용재 오닐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감성적인 선율로 청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첫곡 멘델스존의 무언가로 막을 연 이날 연주회는 라흐마니노프의 ‘Vocalise’에 이어 슈베르트의 ‘아르펫지오 소나타’로 객석을 가득한 낭만의 선율로 수놓았다. 2부 순서는 바로크 작품들로 코넬리와 비탈리, 텔레만 등의 고전적이면서 고고한 선율미를 과시,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일궈냈다. 이어 용재 오닐은 청중들의 열화같은 앵콜 요청에 동요 ‘섬집아기’로 화답했다.
공연후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비올리스트 배아람씨는 친근감이 가득한 연주회였다고 평하고 “청중들의 기호를 배려 곡 선택에서부터 예술성과 대중성을 조화시켜 지루하지 않은 연주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배씨는 또 비올라 소리가 다소 가라앉는 관계로 자칫 지루할 수 있음에도 용재 오닐의 다이나믹한 주법과 화려한 연주모션으로 이를 잘 커버, 청중들에게 어필하는 연주회를 이끌었다고 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재 오닐은 공연 후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헙스트 극장에서 연주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많은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훌륭한 분위기 속에서 원더플한 공연을 가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공연을 주최한 KAMSA의 최효원 회장도 “성황을 이룬 것이 무엇보다도 기쁘고 청중들의 공연 매너도 훌륭, 여러모로 흐뭇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용재 오닐은 공연후 리셉션이 열린 헙스트 극장의 그린 룸에서 팬들과 사인회를 가졌다.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사진 : 슈베르트의 아르펫지오 소나타를 연주하는 용재 오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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