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중심가에서 오아후 서쪽 방면으로 향하는 H-1 프리웨이로 들어서기 위해 거쳐야 하는 루날릴로 스트릿 진입로의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주 교통국은 이를 해결 하기 위한 7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특히 2005년 이후 고속도로 정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오전 시간대에 루날릴로 진입로를 폐쇄하는 등의 조치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푸나호우 진입로쪽으로 차량들이 대거 몰리는 등의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음에도 루날릴로 스트릿의 상황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따라서 교통당국은 루날릴로 진입로 주위에 고가도로를 건설하거나 전용 우회전 차선, 혹은 심지어 지하 터널까지 뚫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선 8,500만에서 최고 1억7,200만 달러의 비용과 10여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캐롤 후쿠나가 주 상원의원은 루날릴로 진입로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차량들이 밀려들어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푸나호우 인근 주민들로부터 날마다 불만을 접수받고 있는 실정이며 상당수의 차량들은 아예 루날릴로나 푸나호우 대신 스쿨 스트릿의 H-1 진입로를 이용하기 위해 마키키 일대를 점령 하다시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브레넌 모리오카 주 교통국장은 해당 지역 일대의 교통 정체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루날릴로 진입로 폐쇄 조치를 앞으로도 지속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해결책들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