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산적자로 발생한 공립학교 ‘쉬는 금요일’이 내년 학사년도에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승인된 2010-2011 학사년도 스케줄에 따르면 쉬는 금요일이 17일 포함되어 있다. 주 의회 몇몇 의원들은 22일, 학기중에 쉬는 금요일을 넣지말고 차라리 봄이나 겨울방학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하원 마크 타카이 의원은 “주중에 쉬는 날을 넣게되면 학사일정이 힘들어진다”며 봄방학이나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에 포함시켜 불편함을 없애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위가 금요일에 쉬는 것을 승인한 이유는 방학을 일찍 하거나, 금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쉴 경우 곤란해지기 때문이다.
즉, 쉬는 금요일을 방학에 포함시킬 경우 교직원들이 베네핏을 받기 어려워진다. 방학을 일찍해 일을 하지 않으면 보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부서 공무원들의 쉬는 날이 주로 금요일이라 이들과의 업무협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쉬는 금요일을 다른 요일로 변경하려면 교사노조와의 협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
한편 주 의회는 쉬는 금요일을 해결하기 위해 주지사와 교육부, 교사노조의 협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만약 협상에서 문제가 해결될 경우 현재의 공립학교 학사일정에서 쉬는 금요일을 삭제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주지사와 교사노조 간의 협상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이나 아직도 양자간에 미온적이나마 협상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교사노조는 3,500만달러의 비상기금을 사용해 올해 남은 7일간의 쉬는 금요일을 없애는 방안을 교육위와 잠정합의 했었으나, 링글주지사가 5,000만달러를 사용해 2년간 24일간의 쉬는 금요일을 모두 해결해야 한다며 이 협상을 무효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