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는 마우이 라하이나 지역의 1,033에이커 부지에 중-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단지의 건설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빌리지 오브 레이알리이’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1990년 당시 당국에 의해 이미 건설 승인을 받았으나 하와이 원주민 왕실의 소유였다가 훗날 주 정부에 귀속된 토지(ceded lands)들에 대한 매각 금지 소송에 의해 개발이 중단된 이래 20여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하와이 주택융자개발공사(Hawai’i Housing Finance and Development Corp.)는 총 3,000-4,000여채의 주택이 들어설 해당부지에 대한 환경평가보고서를 준비 중인 한편 시공을 맡을 업체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입찰을 통해 개발업자를 선정하는데는 최소한 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HFDC는 ‘레이알리이’ 프로젝트로 인해 고급 리조트 타운이 밀집돼 있어 실제로 현지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살 곳은 부족한 마우이 서쪽지역에 근로자들을 위한 주택들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당국은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주택단지의 절반 가량이 중-저소득층을 위해 낮은 가격에 분양될 예정이지만 개발업체가 선정되기 전까지는 분양가는 확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알리이’ 단지에는 일반 주거공간 외에도 상가와 사무실 건물, 초등학교 2개교와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의 하와이 유적지 주변은 자연보호구역으로 설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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