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캘리포니아 교육부로부터 최악의 성적 5% 불명예를 입은 샌개브리엘 지역 내 학교들(본보 3월 11일자 보도)이 연방 정부의 재정지원을 거부하고 나섰다.
아주사 통합교육구 소속 ‘밸리데일 초등학교’와 하시엔다-라푸엔테 통합교육구 소속 ‘워크맨 고등학교’는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 기금을 거부했다. 이유는 이 기금을 받으면 캘리포니아 교육부의 ‘강력한 개혁’ 명령을 따라야 하기 때문.
라푸엔테 통합교육구 바바라 나카오카 교육감은 “경기부양 기금을 신청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 기금을 받아들일 경우 연방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제에 들어가는데 이미 우리 교육구는 자체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는 최악의 성적을 낸 학교들이 총 5만~200만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학교 개선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교육부는 이들 학교들이 2010~11학년에 ▲교사진 50% 이상을 재 채용하지 말 것 ▲학교를 폐쇄해 차터스쿨제로 변경할 것 ▲학교 자체를 폐쇄해 학생들을 인근 고학력 학교로 전학시킬 것 ▲교장 해고 등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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