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HMAA, 회장 김명숙) 창립 36주년 기념 정기전이 내달 1일 주미대사관 산하 한국문화원(코러스 하우스)에서 시작된다.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정기전에는 도정숙, 김진철, 신인순, 신선숙씨 등 미협 회원 34명의 근작 40여점이 전시된다.
한덕수 주미대사 부인인 서양화가 최아영 여사와 김홍자 교수(몽고메리 칼리지), 문범강 교수(조지타운대)는 초대작가로 참가한다. 전시작들은 서양화, 동양화, 금속공예, 믹스드 미디어, 도예, 서예 등이다.
‘파종(Seeding)’을 주제로 한 작품전에 대해 김명숙 회장은 “새 봄을 맞아 미협 창립 36주년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심는 의미를 찾아보고자 했다”며 “각각의 작품에 스며있는 한미 양국의 문화와 작가들의 삶의 애환, 가치관, 철학 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양화가 이정주씨는 가을 들판의 라벤더색으로 변해가는 잡초들을 캔버스에 담은 구상화 ‘메타포’를 통해 자연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제시한다.
백영희씨는 ‘두 개의 창문 1’을 전시, 눈앞에 보이는 현실과 마음 속 꿈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이인숙씨는 디스플레이 바디라는 독특한 소재에 여성의 모태에 수정되는 과정을 담은 아크릴릭 추상화 ‘해후(만남)’를 통해 ‘생명에 대한 물음’과 ‘매일 매일의 만남에 대한 의미’를 던진다.
정선희씨는 어머니의 품, 다시 돌아가고픈 고향의 의미를 캔버스에 옮긴 ‘노스탤지어’, 서양화가이며 조각가인 유수자씨는‘파종에 색칠하기(Paint of Seeding)’에서 여성의 고뇌, 갈등,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을 터치했다.
금속공예가 김완진씨는 터키석, 금, 은, 진주, 붉은 산호 등의 소재로 제작한‘씨앗(Seed)’ 시리즈의 브로우치 5점을 전시, 황무지에서 돋아나는 꽃과 열매 등을 보여준다.
4월20일까지 계속될 전시회 오프닝 리셥션은 4월1일(목) 오후 5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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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410)461-5111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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