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하와이대학 마노아 캠퍼스의 운영실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던 미 서부지역대학연맹 (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이 최신 보고서를 통해 “대학 지도층의 노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내 각 대학이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책정 받으려면 주기적으로 WASC로부터 인가를 받아야만 하며 따라서 해당 학교의 학생들도 연방 학자금 보조금을 신청 할 수 있도록 제도화 되어 있다.
UH 관계자들은 이번 WASC 평점 향상에 대해 환영하고 있지만 주 정부 세수입 감소로 수천만 달러의 예산이 삭감됐고 지금까지 밀린 시설 보수비용으로 2억3,500만 달러 가량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마냥 좋아 할 수만도 없는 분위기이다.
UH 마노아 캠퍼스에서 우수 학생을 위한 ‘Honors Program’의 책임자이자 학교 인가절차를 관리감독하고 있는 존 고스 과장은 “아직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절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언젠가는 벽에 부딪힐 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2004년 WASC는 UH 마노아 캠퍼스에 특별 조사단을 파견해 당시 총장이었던 에반 도벨과 평의회 간의 불신과 알력이 학교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와 함께 이 같은 상황은 UH에 인가를 내리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이에 반해 지금의 상황은 6년전 당시보다 매우 호전된 상태이며 UH측은 WASC가 앞으로도 학교측의 인가를 취소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UH 계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마노아 캠퍼스에는 현재 2만여명의 학생들이 등록돼 있고 연간 4억 달러에 달하는 각종 연구관련 지원금과 사업을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총 87개의 학부 및 석사과정 프로그램, 그리고 54개의 박사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설명: 미 서부지역대학연맹(WASC)가 UH 마노아 캠퍼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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