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학력평가를 온라인으로 치루는 방안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교육부는 지금까지 종이 시험지를 사용해 진행하던 하와이 학력평가를 수 개월간의 사전 시험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5월 이후부터 채택할 방침이다.
온라인 학력평가를 도입하려는 이유는 결과가 빠르고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종이시험지로 시험을 치루면 그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8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교사들이 시험 결과를 학생지도에 반영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6월~7월에 시험을 치룬 학생들이 시험결과가 나올 때쯤이면 이미 새 학년으로 진학하거나 졸업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온라인 시험은 3주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교사들이 즉시 학생지도에 반영할 수 있다.
학생들도 온라인 시험이 채택되면 혜택이 커질 듯하다. 교육부는 종이 시험과는 달리 3번의 시험을 치뤄서 좋은 성적만을 반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학력평가의 또 한가지 잇점은 예산절약이다. 종이 시험지로 학력평가를 하게되면 연간 1,01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한데, 온라인으로 하면 약 40%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약 20개의 문제로 구성된 시험 테스트를 거쳐 온라인 테스트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앞으로 하와이 학력테스트를 온라인으로 바꿀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문제점으로는 일부 학교에서 테스트에 사용할 컴퓨터가 부족한 점과 기타 인프라 스트럭처 문제 등이 있다.
그러나 온라인 테스트는 종이 시험과는 달리 모두가 일제히 치루지 않고 학년별로 다른 날짜를 잡아 실시하면 되므로 대체로 컴퓨터 부족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교에서는 지적하는 “3번의 테스트는 너무 많다”는 문제도 해당 학교가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테스트 횟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