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글 경연대회가 말하기와 쓰기로 분리돼 실시된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황오숙)는 27일 오후 휄로십교회 버지니아 캠퍼스에서 봄 학기 교사 연수회를 갖는 한편 교장회의에서 금년도 주요 행사계획 등을 확정지었다.
이날 연수회에는 워싱턴 지역 각급 한국학교에서 나온 교사와 이내원 워싱턴협의회 이사장, 곽봉종 워싱턴 교육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황오숙 워싱턴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김연아 선수의 옆에는 항상 받쳐주고 버팀목이 되었던 훌륭한 코치가 있었다”면서 “한국학교 선생님들도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살아가야하는 우리 2세들에 자기 정체성을 확고히 심어줘 튼튼한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받쳐주고 세워주는 버팀목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수회에서는 강영우 박사(전 백악관 장애위 자문위원)가 ‘코리안 아메리칸의 태도와 가치관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박사는 “인생에서 승리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성공의 요인을 지적인 능력보다는 태도와 가치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이제, 한국의 교육도 지적인 교육 중심에서, 심력을 기르는 태도와 가치관 교육에 더 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프리스쿨반부터 한국어 1, 2, 3, 4, 5반, 역사, 문화반 등 13개 반으로 나눠 분반토의가 진행됐다. 분반 토의는 이진옥, 백순혜, 이향래, 이승숙, 최병기, 김선화, 윤선자, 김소윤, 전숙희, 한기선 교사와 윤학재 워싱턴 문인회 고문, 조형주 한국예술원 예술감독이 각각 진행을 맡았다.
각 학교 교장모임도 열려 올 가을부터 교사연수회를 ‘교사 연수의 날(Teacher’s Work Day)’로 명칭을 바꾸고 각 학교는 휴교하기로 했다. 또 오는 4월10일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시낭송 대회, 동화구연 대회를 개최하고 10월30일에는 백일장과 낱말 경연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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