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환호속에 치러진 친선탁구대회...중국이 3-2 승리
워싱턴 지역 한인-중국인 커뮤니티간의 우호와 화합을 다지는 친선 탁구대회가 2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워싱턴한인탁구협회(회장 전종준) 주최로 서울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 커뮤니티 탁구동호인 등이 대거 참가, 양팀 대표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열띤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한인측 선수로는 이승수, 장순길, 유홍준, 김진화, 김효원, 편성대, 김관효, 박판식(이상 남자), 최지연, 이한나, 손문경, 장경식, 이복선, 안은희 씨(이상 여자)가 참가했다.
남자부 3개조, 여자부 2개조 등 총 5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중국 팀을 맞아 선전을 거듭했으나 조별 성적 3-2로 아쉽게 패했다.
한인 선수들과 탁구협회 관계자들은 경기후 가진 평가회에서 “중국선수들의 까다로운 양면타법과 노련한 경기 운영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인 차세대 선수 발굴이 시급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가진 개회식에서 제럴드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은 “미국과 중국이 핑퐁 외교로 관계가 더욱 발전했듯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중 커뮤니티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광수 워싱턴체육회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탁구협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고 다가오는 미주체전에도 참가, 메달을 많이 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탁구협회 전종준 회장은 “한인 사회 최초로 타민족과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고 한중 커뮤니티가 하나되는 축제를 갖게 돼 기쁘다”며 “주류사회 등 타 커뮤니티도 관심이 큰 만큼 오는 4월 열리는 탁구대회는 국제 대회로 치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계 커뮤니티를 대표한 챨리 듀안 씨는 “이번 대회가 정말 즐거웠고 한인 커뮤니티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한광수 체육회장은 장순길 전 탁구협회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탁구협회는 참가선수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워싱턴 로펌(대표 변호사 전종준)과 앤티비(대표 성연찬),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한창욱)는 탁구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탁구협회는 오는 4월17일 서울장로교회에서 ‘제 1회 정준영배 탁구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워싱턴지역에 한인탁구대회를 맨 처음 시작한 고 정준영 전 YMCA 총무 이름을 딴 대회로 미주체전 참가선수 선발전도 겸하게 된다.
교회 대항 대회로 열리는 가을철 대회는 10월16일 서울장로교회에서 개최된다.
문의 (703)282-4649 이승수 부회장.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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