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에 4.72 앞서 경쟁에 종지부 찍어
▶ 쇼트프로그램 세계 최고기록 세우며 1위
’피겨퀸’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23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이변을 허용치 않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이날 자신의 최고 점수를 2.22점 앞선 78.50점으로 바로 직전 연기를 펼친 아사다 마오(일본.73.78점)을 4.72점 차로 앞서면서 1위의 종지부를 확실하게 찍었다.
아사다 마오에 이어 23번째 출전선수로 나선 김연아의 표정은 차분했으며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영화 007의 주제가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열띤 환호로 피겨퀸을 맞았다.
김연아는 이날 연기의 성패를 결정할 고난이도 기술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 래이백 스핀, 스파이럴 시퀀스 기술을 안정적으로 성공시키면서 라이벌 아사다 마오보다 한 수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연기 중반에 들어선 김연아의 모습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거침없는 더블악셀에 이어 플라잉 싯스핀과 직선 스텝 시퀀스,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 기술을 완성시킨 김연아는 주어진 8개의 과제를 모두 성공시켰다. 본드걸 동작을 끝으로 2분 50초의 연기를 마무리하자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왔다.
높은 점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술점수 44.70점, 구성점수 33.80점을 받은 김연아는 1위에 랭크되었다. 김연아는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 기록인 76.28을 갱신하며 세계 최고의 기량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편 함께 출전했던 피겨 유망주 곽민정은 총점 53.16점을 받아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쇼트프로그램 24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광희 기자>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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