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영 100.혼영 200.자유형 400m 계주...“올림픽 태극마크 꿈”
워싱턴의 물개 박경준 군(사진.옥턴고 12학년)이 버지니아 주 챔피언십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옥턴고 수영팀 주장으로 활약중인 박 군은 지난 19~20일 버지니아 비치 프린세스 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열린 ‘2010 주 챔피언십’ 대회에서 개인 평영 100미터와 혼영 200미터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 400미터 자유형 릴레이에서는 박 군을 포함해 4명이 나서 전국 신기록을 수립, 옥턴고 사상 처음으로 주 챔피언 자리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평영 부문에서 전국 4위에 랭크되어 있는 박 군은 이번 대회에서 혼영 200미터에서 2분04초40으로 버지니아 신기록을 세웠다.
평영 100미터에서는 1분03초59로 터치패드를 찍어 1998년 모세스 선수가 세웠던 주 및 전국 최고 기록에 근접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워싱턴 포스트 20일자는 이번 수영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박 군의 선전으로 옥턴고 남자 수영팀이 주 챔피언에 오른 것을 비롯해 박 군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초등학교 2학년때 도미한 박 군은 한국서 7살때 전국대회서 1등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지난해 열린 미주한인체전에서는 워싱턴 수영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4개를 따면서 최우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다음달 또다시 전국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는 박군은 올 가을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박 군의 어머니 선미 씨는 “경준이는 시민권을 늦게 따는 한이 있더라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라며 “하버드 대에도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체계적인 훈련을 잘 시키기로 유명한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키로 결정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군은 현재 아버지 상만씨와 어머니 선미씨, 형 찬준 씨와 함께 버지니아 비엔나에 살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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