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일 전국서 10만여명 참가 예상
“워싱턴지역 한인 적극 참여를” 당부
미주 한인 20여만명을 포함한 1천 2백만 서류 미비자(불법체류자)들의 구제를 촉구하는 대규모 이민개혁 집회가 내달 2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이은숙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사무국장과 시몬 바우티스타 베탄세스 CASA 메릴랜드 부회장은 22일 북버지니아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이민개혁 집회에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적극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포괄이민개혁법의 연내 추진을 촉구하는 이번 집회는 오후 2시 워싱턴 DC 소재 링컨 메모리얼 광장 앞에서 열리며 4시부터는 의회쪽으로 행진이 시작된다.
이은숙 사무국장은 “미주한인 5명중 1명이 서류미비자이고 수만명이 현행 이민법으로 인해 가족상봉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포괄이민개혁법안은 한인사회에서도 중요한 이슈이고 이런 이유에서 한인들도 이번 집회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NAKASC이 센서스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134만명이며 이중 18%인 24만1,200명이 서류미비자이다.
이 사무국장은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후 이민자 사회에서는 이민개혁법안이 연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면서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에서 이민개혁에 대해 단 한 줄만, 이 또한 끝부분에서만 잠깐 언급, 우리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이은숙 사무국장은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한인들이 이번 이민 개혁에 커뮤니티와 함께 한 목소리를 내야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번 집회에는 LA와 시카고에서도 한인들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라티노계 권익옹호단체인 CASA 메릴랜드의 시몬 바우티스타 베탄세스 부회장은 “이민자 사회는 인종이나 언어를 떠나 함께 행동해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더 이상 이민개혁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탄세스 부회장에 따르면 1천2백만 서류미비자중 7백만명은 라티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혜미 NAKASEC 워싱턴 지부장도 배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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