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야생동물보호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은 오아후 북부 해안가에 위치한 미개발 지역을 매입해 야생동물보호지역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당국의 이번 토지매입 계획으로 기존의 150여 에이커 수준이었던 ‘캠벨 국립 야생동물 보호지역’이 총 1,100에이커로 7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캠벨 국립 야생동물 보호지역은 1976년 당시 멸종 위기에 놓인 하와이 토종 조류들이 서식할 곳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조성된 곳으로 확장 이후 앞으로 연못과 습지를 넓히고 방문객들을 위한 산책로와 관련시설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토지매입 비용으로 2,200여만 달러가 책정된 이번 야생동물보호지역 확장 계획에 힘입어 카후쿠 지역의 고질적인 홍수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될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는 것.
이번 야생동물보호지역 확장 계획에 소요될 연방예산을 하와이로 끌어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다니엘 K. 이노우에 연방 상원의원 등은 15일 가진 기념행사에서 홍수문제 해결을 위한 공사기금으로 60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하기도 했다.
현재 오아후에는 27 에이커 가량의 습지가 야생동물 보호지역으로 보존돼 있는 상태이나 이번 확장계획으로 270 에이커에 달하는 습지가 추가될 예정이며 이에 더해 2마일 길이의 미개발 해안가, 그리고 카후쿠 타운에서 마르코니 로드에 이르는 250에이커의 모래언덕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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