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언 항공이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취항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하와이언 항공을 포함한 델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5개 항공사가 일본 취항을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하와이언 항공은 이들 5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이 없는 항공사이지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내 하와이 관광 수입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을 감안할 때 취항 가능성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네다 공항은 나리타 공항보다 일본 시내에서 더 가깝기 때문에 항공사들 간의 취항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오카와 같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국제선을 이용할 경우 하네다 공항에서 버스나 기차로 갈아탄 뒤 나리타 공항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이런 불편을 줄일 수 있어 하와이언 항공이 하네다 공항 취항이 가능할 경우 일본방문객 증가로 인한 관광 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와이언 항공은 자정 전에 하네다를 출발해, 같은 날 정오에 호놀룰루에 도착하는 스케쥴을 예정하고 있다. 호놀룰루에서 떠나는 비행기는 저녁 6시 45분 출발 다음날 오후 10시경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델타항공은 디트로이트, L.A., 시애틀, 호놀룰루 출발 하네다 도착 취항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L.A. 와 뉴욕-하네다 노선을 유나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하네다, 콘티넨탈은 뉴워크와 괌에서 하네다 도착 항공 허가를 신청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