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하와이 공립학교 수장직을 전격 은퇴하고 공직에서 물러난 한인 3세 패트리샤 하마모토 전 교육감이 22일부터 사립학교인 세인트 루이스 스쿨의 교장으로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세인트 루이스 스쿨의 월터 키리미쯔 총장은 12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편지에는 “164년의 전통의 남자학교의 명문인 본교가 하마모토 전 교육감을 영입해 학교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리미쯔 총장은 “하마모토 교육감이 은퇴를 선언했을 당시 그녀의 교육행정관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에 주목,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인트 루이스 스쿨 최초의 여성 교장으로 기록될 하마모토 전 교육감은 “예전부터 교육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월터(키리미쯔총장)가 이사 영입을 제안했을때 임원직 보다는 일선의 현장 업무를 맡는 편이 변혁을 도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교정에 다시 들어서는 순간 심금을 울리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마모토 전 교육감은 1975년부터 교사로 근무를 시작해 1987년부터 1999년까지 맥킨리 고등학교, 리켈리케 초등학교, 펄시티 하일랜드 초등학교에서 교장직을 연임했고 2001년부터 은퇴를 선언한 작년 말까지 주 교육감으로 일해왔다.
세인트 루이스 스쿨의 키리미쯔 총장은 교장으로 새로이 영입된 하마모토 전 교육감을 12일 아침조회 시간에 소개했고 학생들도 기립박수로 환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하마모토 신임 교장의 계약기간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가 없으나 키리미쯔 총장은 “분명 단기계약은 아닐 것”이라며 “기획 중인 모든 개혁안들을 시행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을 신임 교장에게 배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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