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민주평통 사무처장 강연회
워싱턴협, 아이티 성금 9천달러 전달
방미 중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대식 사무처장 강연회가 11일 저녁 우래옥에서 개최됐다. 워싱턴 민주평통(회장 이동희)이 마련한 강연회에는 조용천 총영사와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 허인욱 메릴랜드 한인회장 등 단체장들과 자문위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김 사무처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정리한 후 이명박 정부의 차별적인 대북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지난 10년은 꽉 막힌 남북관계의 물꼬를 튼 중요한 시기”라고 의미를 부여한 후 교류협력의 확대와 북한 주민들의 대남 인식의 긍정적 변화를 김대중-노무현 정부 대북정책의 성과로 들었다. 그는 특히 “전 세계가 북한을 돕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진정성을 갖고 도와줄 나라는 남한밖에 없다는 걸 북한은 알게 됐을 것”이라고 대북화해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김 사무처장은 전 국민의 공감대 없는 일방적인 대북지원과 북한의 핵 개발 및 미사일 발사라는 부정적 결과물을 화해정책의 한계로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간 물고기를 잡아줬으면 이젠 잡는 법을 알려줄 때”라며 ‘비핵개방 3000’을 골자로 한 이명박 정부의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다.
김 사무처장은 앞으로의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후계체제와 화폐개혁의 실패 등 경제문제에서 북한의 심상찮은 불안요인을 읽을 수 있다”면서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금년도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처장은 강연회에 앞서 이날 오후 해리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를 면담하고 한미 동맹, FTA, 북핵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날 이동희 워싱턴 평통 회장은 워싱턴 자문위원들이 모금한 아이티 이재민 돕기 성금 9천 달러를 김대식 사무처장에 전달했다. 아이티 돕기 성금은 북미주 지역 평통협의회에서 총 5만2천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중 3만 달러를 김 처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전달한 바 있다. 나머지 2만 달러는 김 처장이 아이티를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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