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철 수주 발판 마련
▶ 양국 정부간 정보교환 네트웍 구성
한국 정부가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총 연장 800마일의 고속철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11일(목) 오전 10시 새크라멘토 리랜드 스탠포드 맨션에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위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을 비롯,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위원회 콴틴 콥 위원, 신맹호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갈지아니 하원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관련기업 관계자들 등 17명이 참석했다.
양해각서는 양측이 고속철도 운송시스템의 입안, 기술적 기준, 물품 조달방법, 자금 지원방법, 운행 및 보수유지에 대한 정보를 정부차원에서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양해각서에는 최장현 국토해양부 차관, 커트 프링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위원회 위원장, 콴틴 콥 위원의 서명이 들어갔다.
최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고속철도 건설에 관한 정보공유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은 고속철도 원천기술을 이전받고 운영해 나가면서 우리의 것으로 만든 나라다. 캘리포니아는 고속철도와 기존철도를 연계해서 운영해야 하는데 한국에서는 이것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며 한국 고속철도의 장점을 열거했다.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국 권용복 과장은 “양해각서에는 고속철 건설의 기술, 차량, 신호통신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간의 정보교환을 통해 협력 네트웍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면서 “양국 정부간 정보교환, 인력교환을 위한 네트웍을 구성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이어 “고속철 수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현재 5번째인데 양해각서 교환이 수주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위원회가 재원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 포스코 건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해나가면서 정부에서도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구체적인 틀을 구축하고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수주에 임하는 계획을 덧붙였다. 권 과장에 따르면 두달 후 입찰자격이 나오고 그 이후 입찰제안서가 나오게 된다.
현재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수주전에는 중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를 비롯 한국까지 5개 국가가 경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는 2012년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2015년 시범운행을 거쳐 2019년 개통될 예정이다. 2030년경에는 새크라멘토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
사진설명
최장현 차관(왼쪽)과 콴틴 콥 판사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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