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dvanced Placement)시험에서 메릴랜드가 1위, 버지니아가 3위의 합격률을 보이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험 주관기관인 칼리지보드가 10일 발표한 ‘2009학년도 미 고교별 AP시험 리포트’에 의하면 메릴랜드는 24.8%의 합격률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는 전미 평균 15.9%보다 10% 가까이 높은 것이다.
버지니아(22.9%)는 메릴랜드, 뉴욕(23.8%)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AP시험은 IB(국제 학사학위 프로그램)와 함께 고등학교에서 대학과목을 미리 이수하고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로 5점 만점에 3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편 버지니아주는 2004년 17.1%에서 5.8% 시험 통과자가 늘면서 5년 사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주로 기록됐다. 메릴랜드주 역시 같은 기간 5.4%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워싱턴 D.C 공립 고교의 경우 전년도 대비 1.1%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칼리지보드는 아프리카계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AP시험에서 미진한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모든 학생이 AP과정을 수강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중학교나 고교 9, 10학년 때 동등한 교육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미 전역에서 AP시험에 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워싱턴 지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교육부장관 패트리샤 라이트는 “온라인 수업과 지원 확대, 저소득 가정 학생의 학비 지원 등을 통해 AP시험을 활성화하고 있다”면서 “전통적으로 참여도가 낮았던 수학이나 과학에서 학업 수행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AP시험 통과비율은 학생들의 학업수행 정도뿐만 아니라 대학 교육과정에 접근도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정영희 기자>
순위 주 합격률(%)
1위 메릴랜드 24.8%
2위 뉴욕 23.8%
3위 버지니아 22.9%
4위 매사추세츠 22.1%
5위 플로리다 21.3%
<최근 5년 사이(2004~2009)가장 많이 합격률이 증가한 주>
순위 주 증가율(%)
1위 버지니아 5.8%
2위 메릴랜드 5.4%
3위 조지아 5.4%
3위 메인 5.4%
5위 콜로라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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