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들어 워싱턴DC에 66인치의 눈이 내려 1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8일과 19일, 이달 5일과 6일에 이어 9일부터 10일까지 내린 폭설로 워싱턴의 올 겨울 누적 적설량은 현재 66인치를 기록,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던 1898년 말-1899년 초 사이의 54.4인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버지니아의 덜레스 공항의 경우도 올 겨울 들어 72인치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겨울철 누적 적설량이 72.3인치에 달해 지금까지 최고기록이던 1995년 말-199년 초의 62.5인치 기록을 갱신했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9일과 10일 내린 눈으로 메릴랜드의 BWI(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는 19.5인치, 저먼타운 18인치, DC 소재 아메리칸 대학 14인치, 버지니아의 폴스처치 13.4인치, 리스버그 12인치, 레이건 내셔널 공항 10.5인치, 델레스 공항 9.3인치, 비엔나는 9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DC 일대에 소재한 연방정부는 이례적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연속 문을 닫았다.
워싱턴 DC 소재 연방정부가 날씨 때문에 가장 길게 폐쇄된 것은 지난 1996년 폭설 때로 당시 1주일간 문을 닫았었다.
또 메트로 전철은 지하구간만 서비스를 했다. 메트로 버스는 11일 오후 1시를 기해서야 서비스가 재개됐다.
지난 10일 폭설로 DC 노스웨스트 소재 한 콘도 지붕과 아메리칸 대 금속 조형물은 적설량의 하중을 못 이겨 붕괴됐고 강풍이 동반되면서 나무가 쓰러지자 곳곳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버지니아에서는 1만1,000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
또한 덜레스 공항과 레이건 내셔널 공항이 폐쇄되면서 1,000여 편의 항공기가 발이 묶이는 등 항공 대란이 발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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