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원은 감사원의 테드 리우 국장에 대한 내사결과 그의 해임이 타당하다는 보고서에 대한 공청회를 9일 열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나 모카도 김 주 상원 세입위원장은 “리우 국장은 먼저 중국 베이징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해 사용한 20만 달러 이상의 자금에 대한 의원들의 의혹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청회가 열리는 동안 리우 국장은 감사원이 제출한 보고서의 상당부분이 오류로 점철되어 있고 서로 관련이 없는 일련의 사건들을 연관지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베이징 연락소 유지를 위해 지출해온 비용 외에도 하와이를 찾은 중국 관리들에게 향응을 제공한 점을 예로 들며 리우 국장에 대한 조사를 윤리위에 회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리우 국장은 “감사원의 보고서의 내용 중 건설적인 일부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제기된 문제들의 상당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과정에서 생긴 결과였다”며 항변했다.
한편 이번 감사보고서에는 DBEDT측이 특정 사업을 위해 주 정부로부터 39만9,500여 달러의 자금을 끌어다 썼으나 이후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수령했음에도 이를 상환하지 않고 베이징 연락소 개설을 위해 전용하는 등의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예산부족의 압박 속에서 다른 주요 프로그램들은 폐지하거나 축소하면서도 베이징 연락사무소 유지를 위한 막대한 예산은 그대로 계속 책정해 온 사실을 문책하기도 했다.
도나 모카도 김 의원도 DBEDT의 리우 국장은 지금까지 어떤 문제가 제기됐을 때마다 “관련규정에 대해 잘 몰랐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그의 무능함은 충분한 해임사유가 될 수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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