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가 적자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올 해 세금환급을 늦으면 8월말까지로 늦출 것으로 보인다.
세급환급은 주민들이 낸 주 세금중에서 세금보고를 통해 결산한 뒤 세금을 더 냈을 경우 돌려주는 것으로, 주 정부는 통상 주민들이 세금보고를 한 이후 수 일 이내에 환급해 왔었다.
그러나 주 정부는 올 해 경기침체로 인한 적자예산 폭이 크자 세금환급을 늦춤으로써 예산부담을 다음 회계연도로 넘기려는 것.
주 정부는 올 회계연도에 7억2,100만달러의 적자예산이 예상되고 있는데 세금환급을 늦추면 2억7,500만달러를 다음 회계연도로 넘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예산 균형을 맞추기위해 세금환금을 늦추는 방법은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이미 캘리포니아, 미주리, 캔사스 등 다른 주에서는 지난 해에 이같은 방법을 사용한 바 있다. 하와이에서는 세금 환급을 늦춘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나 린다 링글 주지사가 이 방법을 사용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주 정부가 세금환급을 늦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납세자들은 대부분 반갑지 않은 분위기. 많은 주민들이 보통 세금환급을 받은 것으로 눈여겨뒀던 값비싼 전자제품이나 가구를 구매하거나 여름 휴가비로 사용하고 있는데, 환급이 늦어지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한 주민은 “세금환급을 늦추는 것은 주 경기회복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세금환급을 해주면 주민들은 결국 소비할 것이고 그 소비가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정부는 현재로선 늦어도 8월말까지 모든 환급액을 발송할 예정이나 만약 그 사이 경기가 회복되는 지표가 나타나거나 주 적자예산이 호전된다면 그보다 일찍 환급수표를 보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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