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타운 마켓을 중심으로 업소마다 다양한 판매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밸런타인스 데이와 설날이 겹쳐 연인과 가족 손님을 끌기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설맞이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마켓. 남가주 한인마켓들은 주류, 과일, 육류, 선물세트 등을 중심으로 ‘설맞이 특별전’을 펼치고 있다. 가든그로브 아리랑 수퍼마켓은 각종 식료품을 세일하고 있는 가운데 주류를 원가로 판매한다. 조니 워커, 크라운 로얄, 시바스 리갈 등 위스키가 15~55달러까지 다양하다. LA 다운타운 리틀도쿄 마켓도 주류 선물세트를 20달러 안팎에 내놓았다.

푸짐한 먹을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설날. 전라남도에서 날아온 다양한 반찬거리도 여러 마켓에서 판매 중이다. 그린랜드 로랜하이츠점은 선물용 난을 10달러 안팎에 판매, 설날 인사를 위한 아이템으로 추천하고 있다.

한편 미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H마트는 한아름 고국통신판매와 공동으로 한국 가족에게 보낼 선물 주문을 받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접수 중인 고국통신판매는 홈페이지(www.hmart.com)나 전화로 주문하면 한국 가족이나 지인에게 3~4일 안에 배달된다. H마트 김명진 차장은 “현재 주문 고객은 평소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할 수 있다”며 “LA 갈비세트, 명품 한우가 인기를 차지하고 굴비, 과일, 한과 등도 주문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홈쇼핑 플러스(CH44)는 ‘우리 설맞이 대세일’전을 펼치며 한국에서 공수한 먹을거리와 제주도 특산물, 선물용 홍삼 생식, 한국 의류 등을 할인 판매한다. 정스프라이스센타는 ‘농수산물 최저가 세일’을 통해 고향 향수를 달래고 있다. 각종 제사용 건어물은 물론 선물용 전병, 상주곶감, 국산 나물류, 꿀 등이 판매 중이다. LG 리브아트는 설날이 낀 이번 달 동안 김치냉장고를 할인가에 제공하며 김치통도 추가로 선물한다.

설날을 맞아 새 옷을 마련하고 싶은 이들은 네이버스를 둘러볼 만하다. 한국 브랜드 신사 정장, 여성 의류와 선물용 상품권을 판매 중이다. 신사 정장 1벌에 무조건 100달러(수선 무료), 남성용 바지 4벌에 100달러, 여성 의류 30달러 고정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눈이 침침한 부모님을 위한 설 선물을 원하는 이들은 금강안경 ‘안경 할인행사’를 이용하면 된다. 금강안경은 메디케어를 이용해 눈 검사를 받는 노인에게 다초점 렌즈 안경 25달러, 이중초점 렌즈 안경을 35달러에 제공한다.

스튜디오 2000은 설날 가족사진 촬영 출장예약을 받고 있다. 문지연 디렉터는 “스튜디오를 찾아와 촬영을 할 경우 20장 사진을 99달러에 찍을 수 있다”며 “대가족일 경우 600달러에 대형 액자사진 한 장과 40여장 사진을 제공하는 출장촬영을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명절을 한국에서 보내고 싶은 이들은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현재 도쿄 경유 인천행 왕복은 시니어 799달러(세금제외), 일반 869달러(세금제외)부터 구입할 수 있다.

베스트 여행사는 한국행 왕복 구입 고객에게 나이 대와 동일한 현금을 선물한다.

<김형재 기자>


‘우리 설맞이 대세일 행사’를 펼치고 있는 홈쇼핑 플러스(CH44)는 전라도 반찬, 홍삼 선물세트, 이불세트, 한국 의류 브랜드 등 다양한 품목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