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다수거주 지역인 풀러튼 시의회가 올 연말부터 로테이션 방법으로 시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시의원들의 매 12월 투표로 시장을 선출하던 방법을 택했던 시의회는 올해부터 시의원 연차순으로 시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열렸던 본회의에서 이를 통과시켰다.
이렇게 되면 오는 12월 새 시장에는 가장 오랜 연차 수의 딕 존스 현 시의원이 시장에 선출된다. 만약 딕 존스 시의원이 시장직을 사양할 경우 시의원 경력 연차 수가 가장 많으나 시장직을 한 번도 맡지 않았던 팸 켈러 의원이 시장직을 맡게 된다. 존스 의원은 그 다음 차례를 맡게 된다.
풀러튼 시의회는 당초 로테이션 대신 주민선거를 통한 시장 선출을 고려했으나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에 부칠 경우 약 9,300달러의 예산이 들자 이를 포기했다.
단 뱅크헤드 현 시장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무시한 현존의 시의원 투표 시장을 선출 방식을 애당초 지지하지 않았다”며 “내가 처음 시의원에 당선될 때는 당시 시의원이었던 말리 맥클래내핸과 크리스 노비가 순번제에서 빠져 시장이 못 됐으나 결국 후에 시장직을 맡았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내 다른 한인 다수거주 지역인 어바인시의 경우 민선제를 통해 시장을 선출하고 있다.
한편 이번 11월 선거에는 뱅크헤드 시장, 켈러 부시장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샨 넬슨 시의원은 OC 수퍼바이저에 도전한다.
<이종휘 기자>
풀러튼 시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