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진 프랑스요리사, 한국 제자들과 축제 참가
한인상공회의소 한국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지나 김)가 26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준비모임을갖고 오는 7월 개최될 2010 한국축제 준비를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한국축제는 앞으로 행사준비의 상당부문을 이벤트 전문업체에 의지하지 않고 한인사회가 도맡아 직접 운영할 수 있을지를 가늠 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상공회의소의 지나 김 회장은 “심각한 불황을 맞아 하와이 한인사회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한국축제를 외부업체에 맡기지 않고 각 한인 단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했으나 올해에도 일부 주요 업무는 ‘141 프리미어’측에 의뢰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각종 허가증 발급 및 천막, 트럭, 표지판, 간이화장실 등 행사개최를 위한 전반적인 사전 작업에는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하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에 이 방면으로는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ICCA사의 케빈 김 사장이 대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자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와중에서도 한인회와 이북도민회 관계자들은 업무분담을 자청하고 나섰고 한류문화를 통해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드라마, 한류팬들도 올해도 어김없이 봉사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현재 상공회의소 지나 김 회장은 시 정부와 재외동포재단 등에 지원금을 요청한 상태이나 아직까지 확답은 받지 못한 상태이고 지난 행사때 처음으로 기획 돼 로컬 주민들로부터도 각광을 받은 전야제 ‘선셋 온 더 비치’의 경우 팔라마 마켓과 KBFD-TV가 올해에도 후원을 맡아준다면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초대 한국축제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김지아씨를 한국측 공연단 준비위원장으로 재위촉함은 물론 하와이에서 성악가 출신 프랑스 요리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졌던 김온진 셰프도 대구에서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과 축제에 참가해 요리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한국축제 준비위 모임은 매월 마지막 화요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가질 예정이며 다음 회의는 2월23일 오후 5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599-0211(지나 김, 한인상공회의소)나 591-8984(김영해, 하와이 한인회)로 연락하면 된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지나 김 상공회의소장(가운데)을 비롯한 한국축제준비위원회 위원들이 2010년 제9회 한국축제 준비를 위해 26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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