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함 재개장을 맞아 하와이 주민과 미군에게 1월 30일 무료 가이드 투어 패스가 제공된다.
몇 달에 걸친 수리 작업을 통해 재개장 되는 미주리함의 ‘마이티 모 패스’는 1인 입장권과 투어 중 한가지가 포함되어있다. 투어는 35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이팟 터치를 이용한 ‘가이드투고 아이팟 투어’, ‘오디오 투어’, ‘ 셀프 가이드 투어’가 있다. 또한 부두에서 식사도 제공되며 메모리얼에서 일하는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감사 행사가 오전 11시부터 11시 30분까지 열린다.
미주리함은 1945년 9월 2일 동경만에서 일본측 대표가 승선해 태평양 전쟁 항복 문서에 서명한 곳이며 제2차 세계대전에 일본의 이오지마와 오키나와를 공격했던 전함으로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의미있는 역사적 유산이다.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트루만 전대통령이 “멀지않아 이 전함은 그 거포를 가지고 동경만으로 쳐들어가 일본을 굴복시킬 것이다”라고 말한 뒤 실제로 그 역할을 해 낸 비화로도 유명하다.
전쟁 이후, 이 전함은 1998년 당시 존 H. 달튼 해군장관이 미주리 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USS 미주리 기념과 협회’에 기증한 후 이 단체를 통해 보존되어 왔다. 따라서 현재 정부의 원조 없이 관리 운영되고 있다. 이 단체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미국의 유산을 하와이가 가지고 있고 또 우리가 보존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전한다.
이러한 역사적 유산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현재 다양한 언어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한국인으로서는 가이드 ‘찰리 김’씨가 미주리 함에 대해 자세한 가이드를 일본어와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UC 버클리 경제학과 졸업에 IBM, LA 유니온 뱅크 등에서 일했던 그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하와이에 온 이유는 바로 이 ‘미주리 함’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하와이에 이렇게 훌륭하고 생생한 역사적 현장 유산이 가까이 있는데도 하와이 한국 동포들이 찾지 않고 있어 아쉽다’고 한국방문객들의 더 잦은 방문을 바랬다.
미주리함 메모리얼 전시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연다.
셔틀버스가 지속적으로 USS 보핀 잠수함 박물관과 공원으로부터 개장시간 동안 제공되며, 더 자세한 정보는 무료 전화 1-877-MIGHTYMO(1-877-644-4896) 또는 웹싸이트 ussmissour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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