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인플레 우려 불구 FRB 발동 유예”전망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출구전략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FRB의 출구전략 발동 시기는 상당기간 유예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재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4,000명 늘어나 2년래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12월 신규 고용자수가 감소했지만, 고용시장이 불안정하게나마 회복 기조로 돌아섰음을 확인했다. 또 주택시장이 개선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지표가 다수 나왔고, 오는 29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4.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경기회복세가 뚜렷하지만 FRB가 오는 26~27일 열리는 1월 FOMC에서 정책 스탠스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FRB가 1월 FOMC에서도 “상당기간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를 지속하겠다”는 성명 문구를 유지할 것이라며 1조2,5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담보증권(MBS)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시기를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 리의 커트 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RB가 출구전략을 구사할 필요를 느끼고 있지만, 1월 FOMC에선 출구와 관련한 언급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전망 그룹(EOG)의 버나드 보몰 상무는 “지속 가능한 경기 회복이 자리를 잡기 전에 FRB가 출구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암시한다면 시장이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FRB가 출구전략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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