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주가가 3일 연속 급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나스닥 시장에서 9.96달러를 기록, 5주 만에 10달러 선이 붕괴됐던 나라은행 주가는 21일에는 9.50달러, 22일에는 8.80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29일 11.98달러로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주 만에 주가가 27%(3.18달러)나 빠진 셈이다.
반면 윌셔은행 주가는 22일 거래에서 전일 대비 11%(92센트)나 급등하면서 9.45달러로 마감, 나라은행을 제치고 4대 한인 상장은행 중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같은 나라은행의 급격한 주가 하락에 대해 월가에서는 한인은행 중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킬 가장 강력한 은행으로 평가받은데 따른 기대심리로 최근 주가 상승효과를 봤던 나라은행에 대한 투기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전문 웹사이트인 ‘스트릿닷컴’은 22일 “당초 나라은행이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던 한미와 새한은행이 각각 증자 추진을 통해 독자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나라은행에 대한 기대 심리가 빠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민 김 나라은행장의 지난 21일 갑작스런 사임도 나라은행의 주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던 한미은행 주가도 22일에는 15%(37센트)가 하락하면서 2.18달러로 장을 마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새한은행도 전일 대비 10%(16센트)가 떨어지면서 1.39달러를 기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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