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실적 전년비 37% 감소 불구 한인은행중 최고
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이 지난해 4·4분기에 320만달러(주당 11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윌셔은행의 지주회사인 윌셔뱅콥은 21일 발표한 2009년 4분기 및 2009년 전체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의 500만달러(주당 17센트) 순익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전 분기의 170만달러(-6센트) 손실을 극복하면서 2009년을 흑자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이 반영된 지난해 전체로는 1,650만달러(주당 56센트) 순익을 기록, 2008년의 2,630만달러(주당 90센트)에 비해 37% 감소했으나 한인은행 중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
윌셔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부실 대출 규모가 3분기에 비해 감소하는 등 부실 대출이 안정되면서 향후 안전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4분기 부실대출 규모는 980만달러로 3분기에 비해 12%가 감소했으며 전체 대출 중 부실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3분기의 3.2%에서 4분기에는 2.5%%로 감소했다.
또 대손충당금 규모를 3분기의 2.24%에서 4분기에는 2.56%로 늘리는 등 자본 건전성을 강화했다.
자산 규모는 미래은행 인수 등에 힘입어 34억3,598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4억5,001만달러에 비해 40%나 증가했다. 예금은 28억2,822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8억1,260만달러에 비해 56%, 대출은 24억2,744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20억5,153만달러에 비해 18% 증가했다.
조앤 김 행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고 부실대출을 줄이는 등 실적 개선과 자본 건전성 개선을 통해 미래 지속적인 안정 성장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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