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링글 주지사가 교육감 임면권(임명하고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사에게 주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 교육감 임면권은 주민투표에 의해 선출된 교육위 위원들에게 있다.
즉 주민이 투표를 통해 교육위원들을 선출하고, 교육위원회에서 교육감을 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링글 주지사는 법개정을 통해 교육감을 선임하고 해고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사에게 부여하자는 내용의 제안을 이번 회기 주 의회에 제안 하겠다는 것.
링글 주지사의 이런 제안은 처음이 아니며 최근에는 지난 10월 23일 첫 ‘쉬는 금요일’이 실시될 때도 비공식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하와이 교육계는 “교육감의 임면권을 주지사에게 주는 것은 교육감이 정치적 영향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며 거부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교육감이 주지사의 영향력이 배제된 독립적인 위치에 있어야 교육문제에 관한 어떤 이슈가 발생할 때 공공교육의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링글 주지사는 지난 7년간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대 교육감 임면권을 주지사에게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먼 사카모토 주 상원 교육주택위원회 의장은 이 문제가 어떻게 진행될 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링글 주지사의 제안은 검토해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사카모토 의장은 교육감뿐 아니라 교육위원들중 일부의 임면권도 주지사에게 주는 문제를 검토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린다 링글 주지사 이전에는 주지사가 행정부 각료회의때 대체로 교육감을 초대하곤 했으나, 링글 주지사는 팻 하마모토 전 교육감을 각료회의때 초대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링글주지사는 캐슬린 마타요시 교육감대행을 각료회의때 초대할 의향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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