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건축가협회는 호놀룰루시가 추진하는 레일 프로젝트의 일부 구간을 지상노선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18일 열린 레일 프로젝트 공청회에서 미 건축가협회는 시 당국이 전체 20마일 구간중 10마일 정도를 지상노선으로 변경한다고 해도 공사가 6개월 정도 늦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건축가협회는 특히 일부 구간을 지상노선으로 변경한다면 도시 미관을 헤치지도 않고 공사비가 18억달러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린다 링글 주지사도 연방 교통부가 지적한 공사비 부족문제를 들며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 당국은 이미 전구간 공중 노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일부 구간 지상노선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면 프로젝트가 적어도 1년, 최악의 경우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시 당국은 지상노선이 공사비가 적게 든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공중 노선보다 운행속도가 늦어 승객이 감소하며, 지상 교통체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전구간 공중노선으로 한다면 공사비용은 더 들지만 운행 속도가 빨라 승객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주장.
시 당국은 또한 최근 링글 주지사가 말하는 대안검토는 대안을 검토함으로써 시간을 끌게 되고 결국 프로젝트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즉 링글 주지사가 정치적인 의도로 레일 프로젝트를 막으려는 속셈이라는 것.
그러나 링글 주지사는 비용문제를 우려할 뿐이지 레일시스템 자체는 지지하고 있으며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가 열리는 주청사 주변에서는 시 당국의 레일 프로젝트를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주민과 단체들이 피켓을 들고 서로 지지 또는 반대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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