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하와이 주택차압 건수가 크게 늘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기 시작한 이래 최악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부동산 시장조사 전문업체 리얼티트랙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2월 오아후 주택차압건수는 총 1,534건으로 작년 어느 달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12월 이전 99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7월과 비교해도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인 2008년의 경우 총 499건을 기록한바 있다.
따라서 하와이는 330가구 중 1가구가 차압 절차에 들어간 것과 같은 수치를 기록해 미국 내에서도 전체 가구수 대비 차압건수가 10번째로 높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전국 평균은 366 가구중 1채꼴이다.
이는 작년 3월이후 미주 본토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침체기에 들어간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은 것과는 반대로 하와이의 경우 큰 변동은 없으나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운티별로는 호놀룰루가 643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비율로는 521가구 중 1건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우아이는 379가구 중 1건인 총 77건, 마우이의 경우 297건(219가구 중 1건), 그리고 빅 아일랜드는 150가구중 1건으로 총 517가구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주택차압건수는 이미 수개월전부터 시작된 차압절차의 마무리 단계인 경매공고가 대량으로 발표되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하와이 주택 차압율은 현재 정점에 도달한 상태이며 앞으로 감소세로 들어설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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