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 국가농업통계자료에 의하면 2008년 하와이 농가들의 수익이 전년도의 5억7,800만 달러에서 5.4% 증가한 6억900만 달러를 기록해 2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주내 농가들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해는 6억4,200만 달러를 달성한 1980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들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고 작성된 것이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를 연도별로 조정할 경우 2008년이 최고의 수익을 올린 해로 기록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극심한 가뭄 중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와이 농가들이 올린 실적의 대부분은 씨앗을 타 지역에 수출하는 종자산업이 번창한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마카데미아와 해조류 양식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전체 농가 수익에 일조했다는 것.
한편 하와이에서 재배되는 20여종의 대표적 농산물 중 11종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농무부 하와이지국의 마크 허드슨 지부장은 “주내 농산업에서 종자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 타 농작물의 수익이 줄더라도 씨앗 판매로 벌어들인 순이익은 손실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규모”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주내 농가들이 씨앗 판매로 얻은 수익은 2008년의 1억4,100만 달러에서 26%(3,500만 달러)가 늘은 1억7,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해조류의 경우 44%가 늘어 1,090만 달러에서 1,570만 달러로 증가했고 인기 견과류 마카다미아는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3,3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이 감소한 작물들은 사탕수수, 커피, 축우, 바나나, 야자수, 우유 외에 각종 화초들로 알려졌다.
한편 주내 최대 규모인 파인애플의 경우 마우이 랜드 & 파인애플의 폐업으로 상당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업자들간의 기업기밀로 치부돼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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