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다녀온 기념으로 하와이에 전달됐던 월석(月石)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행히 지난 주 주지사 집무실 내 물품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암시장에서 1,000만 달러 상당의 가치로 평가 받고 있는 아폴로 월석은 투명합성수지의 구체에 둘러싸여 하와이 주를 상징하는 깃발과 함께 나무 액자에 넣어져 보관 돼 왔고 1979년 7월부터 주지사 사무실과 주 정부 청사 5층 리셉션 홀에 전시돼 왔으나 언제부터인가 사라진 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같은 사실은 세계 각지에 선물로 전달된 월석의 행방을 추적해 온 휴스턴 거주의 전직 미항공우주국 요원 조셉 구데인츠(54)에 의해 알려지게 됐었다.(본보 2009년 10월25일자 참조)
작년 10월 구데인츠는 월석의 행방을 주지사 사무실에 문의했으나 하와이 주정부 문서보관소를 찾아가 보라는 말을 들었고 이에 문서보관소 측은 처음부터 월석은 이 곳에 없었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
이와 관련 레니 클롬퍼스 주지사 수석자문관은 문제의 월석은 분실된 적은 없었고 단지 안전한 장소로 옮겨져 있었을 뿐이었다고 설명하고 지난 7일 주지사 집무실의 물품목록을 확인하던 중 잠겨진 금고에 보관돼 있던 월석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하와이에 전달된 월석들은 달에 가져갔던 하와이를 상징하는 깃발과 함께 아폴로 11호가 처음으로 가져온 3점의 작은 표본들과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1점의 월석이 각각 다른 나무액자에 넣어진 상태로 주지사 사무실에 보관돼 왔다.
클롬퍼스 자문은 아폴로 월석은 때에 따라 장소를 바꿔가며 전시돼 왔기 때문에 지난 수 개월간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게 됐다며 오는 25일 린다 링글 주지사의 연두교서가 있기 전에 일반에 공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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