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들을 위한 무료 금연 전화상담 서비스가 4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하와이대학교 인문예술대의 이혜련 부학장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하와이 주 보건국, UC 샌디에이고 등과 협력해 실시하는 이번 금연 상담서비스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5일간 운영되며 상담시간 외에도 메시지를 남겨 상담요청을 할 수 있다.
이혜련 부학장은 “실제로 트레이닝을 받고 강의에 참석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화 상담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한인동포들이 참여할 것을 부탁했다.
주 보건국의 줄리안 립셔 공공보건교육담당도 “지난 10년간 하와이에서 담배를 끊는 주민들의 비율이 21%까지 늘어나고 있고 작년 한해도 15.4%의 주민들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됐다”며 “그러나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고 특히 동양인 남성층에서 흡연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립셔 교육담당은 “흡연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망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혼자서 끊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 같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을 경우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은 12배나 된다”고 설명했다.
김영해 한인회장도 “3년전 이혜련 교수에게 7주간 훈련받고 수료증도 받았지만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1년이 지나 다시 흡연하게 됐다. 이번 기회에 금연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6회에 걸쳐 실시되는 무료 금연 전화상담 서비스 전화번호는 1-800-556-5564이며 한인이라면 누구나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당국이 지원하는 금연보조품인 니코틴 패치나 금연 껌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김민정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