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청 관리들은 휴가 차 하와이를 방문해 따뜻한 기후를 즐기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일가의 모습이 시시각각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전국에 보도되고 있는 것과 관련 상당한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오바마 효과’가 당장 관광객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여기지는 않지만 이번 대통령 방문이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는 것이 관광업 관계자들의 평가다.
하와이 관광청(HVCB)의 달린 모리카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전국의 시선이 하와이에 집중되고 있다”며 “CNN과 같은 대형 매체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폭설과 눈사태와 같은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의 맑은 날씨가 돋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오바마 대통령이 즐겨 찾았던 음식점이나 관광명소, 해변가 등은 그가 돌아간 이후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데이빗 우치야마 홍보 부사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난 카피올라니 메디컬 센터와 푸나후 아파트 등을 방문하고 싶다는 문의가 자주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주민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역시 대통령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는 곳이라면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할 것이라는 것.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10월 선거가 있기 이틀 전 타계한 외조모 마델린 페인 더넘 여사의 장례식 참석 차 하와이에 잠시 들른 적이 있고 당선 직후에도 성탄연휴를 보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하와이를 찾아 골프를 즐기며 지인들과 알란 웡 레스토랑등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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