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는 오는 1월1일부터 대다수 교직원들의 봉급을 6.7% 삭감할 예정이다.
28일 M.R.C. “마르시” 그린우드 UH 총장은 교직원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도저히 예산 일정에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UH 교직원협회(UHPA)의 J.N. 무스토 실무이사는 그린우드 총장의 이번 결정은 기존의 합의안을 무시한 계약위반 행위라며 “교직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단체교섭을 지속시키기 위해 법정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협회측의 이러한 엄포에 그린우드 총장은 “법원에서 이번 사안을 해결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향후 18개월간의 6.667% 수준의 봉급 삭감은 UH당국이 지난 9월15일 제안했던 2년간 5%수준의 인건비 절약안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는 하와이 공무원노조(HGEA)가 이미 주정부와 합의한 임금삭감안과도 유사한 향상을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교측의 이러한 결정에 반발해 본토로 돌아가겠다는 교수들도 속출하고 있다는 것.
네브라스카 대학에서 20여년간 교수로 활동하다 2년전부터 UH에서 강의를 하고있는 농과대학의 게리 휴젤 교수는 “처음 고용계약에 합의할 때에는 네브라스카 대학이 지불하던 봉급과 같은 액수를 약속 받았기 때문에 UH로 이직했지만 하와이의 경우 부동산 시세가 4-8배나 높아 임금이 삭감될 경우 이 곳을 떠날 것이라고 학장에게 이미 경고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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