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적자로 발생한 공립학교 ‘쉬는 금요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주 교육부와 교사노조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으나, 린다 링글 주지사가 이 합의안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링글 주지사의 반대 이유는 교육부-교사노조의 합의안이 주 정부 비상기금중 3,500만달러를 사용하면서도 쉬는 금요일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교육부와 교사노조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비상기금 3,500만달러를 사용해 쉬는 금요일 5일을 수업으로 되돌리고 교사들의 플래닝데이로 예정된 1월 4일과 5월 27일 이틀을 교사들이 양보한다.
또한 여름방학을 예정보다 3일 앞당긴 5월 21일에 함으로써 올 학사년도중 총 10일간의 쉬는 금요일을 수업으로 되돌리자는 내용이다.
링글 주지사는 5,000만달러의 비상기금을 내놓으면서 교사들이 플래닝데이를 수업에 보태 27일간의 모든 쉬는 금요일을 수업으로 되돌리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와 교사노조의 합의안은 3,500만달러를 사용하면서 10일의 공백만 해결하는 방안이기 때문에 주지사가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다.
교육부와 교사노조의 합의안이 주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 의회가 5,000만달러 또는 3,500만달러의 비상기금을 전용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려면 주지사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링글주지사의 반대는 교육부-교사노조 합의안 통과에 필수적이다.
게럿 도구치 교육위위원장은 “합의안이 주지사의 의도대로 나오지 못한 데 대해 주지사가 우려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금주 내로 주지사와 만나 자세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 하나부사 주 상원의장도 “주지사의 지지없이는 주 의회도 필요한 절차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밝혀 법적인 절차 이전에 주지사와 교사노조간의 의견조율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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