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금요일’을 정상 수업으로 되돌리기 위해 주 정부와 교사노조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양측이 잠정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 예산으로 발생한 쉬는 금요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린다 링글 주지사는 비상기금에서 5,000만달러를 전용하는 대신, 교사들도 플래닝데이를 포기하고 수업에 보태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교사노조가 플래닝데이 전부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거부하면서 주정부와 교사노조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그러나 주 의회의 법적인 절차를 거치기위한 시한이 촉박해지면서 주정부와 교사노조가 합의쪽으로 의견을 모은 결과, 결국 잠정 합의를 도출해낸 것이다.
현재로선 어떠한 내용으로 양측이 합의를 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합의안은 교사노조 30인위원회와 전체 회의에서 승인받아야 하며, 주 의회에서 통과돼야 하고, 주지사가 이에 동의해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아직까지는 합의내용에 주 의회도 주지사도 자세한 내용을 보고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노조 윌 오카베 위원장은 쉬는 금요일의 일부를 수업으로 되돌릴 수는 있게 됐다고 밝혔지만, 과연 몇 일이 수업일수에 보태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실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링글 주지사가 말한 필수교사 이외에도 기타 학교운영에 필요한 교직원들도 합의사항에 포함됐음을 시사했다.
교사노조는 쉬는 금요일을 수업으로 돌리면서 교육부 예산이 1,900만달러 삭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한 바 있으나, 합의내용에는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의회는 5,000만달러의 비상기금을 쉬는 금요일 해결에 전용하는 안건을 승인하기 위해 특별 회기를 소집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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