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상경관광개발국(DBEDT)이 최근 단행한 직원 대량 해고 및 예산삭감 조치가 주 의회의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
지난 9월 DBEDT와 테드 리우 국장의 업무 실태와 관련한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된 주 의회의 이번 보고서는 경제를 살려야 할 막중한 중임을 맡은 DBEDT의 이번 조치가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해고된 직원 중 일부를 복직 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타 주의 경우 경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이 같은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DBEDT는 주민들의 신망을 저버렸다고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앵거스 L.K. 맥켈비 주 하원의원과 캐롤 후쿠나가 주 상원의원은 지적했다.
테드 리우 DBEDT국장의 실책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부문은 하와이에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가져다 주는 영화산업에 대한 지원을 삭감하고 관련 직원들을 대량 해고한 점이다.
한편 리우 국장은 주정부 세수입 감소로 DBEDT 예산이 대폭 줄어 기존의 인원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번에 해고된 직원들의 업무는 이미 다른 직원들이 맡아 담당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회의 보고서는 이번 해고 조치는 연공서열을 기준으로 능력에 관계 없이 일괄적으로 처리돼 자격이 없거나 경험이 일천한 인사들이 중요 업무를 분담하게 돼 효율성 저하를 불러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해안지구관리 프로그램이 축소돼 연방정부의 지원금도 함께 삭감될 위기에 처했고 토지관리과의 전문인력들이 대거 경질돼 지역내 대형 개발 사업을 정부 당국이 주도해 나가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