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점들도 모처럼 세일대열에 합류
대형몰은 어린이 합창 등 다양한 공연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를 앞두고 한인타운 주요 샤핑센터들이 특별 세일과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올해 마지막 대목잡기에 나섰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네이버스 등 샤핑몰들은 할인 행사는 물론 달력 등 다양한 사은품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생활용품 전문점 ABC 플라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입점 업체들이 50~70% 특별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밀라노 핸드백 등 좀처럼 세일행사를 열지 않는 명품업체들도 이번 연말 할인행사에는 동참해 샤핑센터를 찾는 한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조셉 김 코디네이터는 “가격 부담으로 그동안 못 가졌던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특별세일은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오는 19일과 24일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역시 입점 업체들이 최고 80%까지 파격세일은 물론 사은품 증정 행사도 함께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체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모피 전문점 ‘엠바’(EMBA)는 전품목을 80% 이상 할인하는 등 원가 이하 세일을 펼치고 있다.

갤러리아 샤핑몰은 다양한 공연으로 연말 샤핑에 나선 한인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19일 오케스트라 공연, 커뮤니티 CAMA 어린이 합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21일에는 야마하 뮤직스쿨 공연. 리틀 빅 앙상블 꼬마 합창단 공연이 열리고 23일에는 라디오 서울 특별 공개방송이 준비됐다.

웰빙 샤핑몰 네이버스는 매주 테마가 있는 특별 세일행사를 펼쳐 고객몰이 중이다. 연말 샤핑이 절정에 오르는 이번 주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홍삼드링크 1박스가 3달러99센트, 팔도 해물라면 1박스가 9달러99센트에 파격 세일한다. 선물용품도 세일폭을 넓혔다. 부모님 효도선물로 좋은 쏠라 어깨동무 마사지기가 90달러 할인된 119달러, 40달러 상당의 커플 청자 다기세트도 19달러99센트에 할인판매 중이다. 네이버스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2010년도 달력 2만부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김스전기는 크리스마스, 신년으로 이어지는 연말 대목을 맞아 부엌용품, 생활용품, 속옷, 양말 등 잡화,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김스전기가 내놓은 미리 크리스마스 공짜선물은 도자기 서빙접시/스테인레스 젓가락 세트(60달러 이상 구매시), 코랄 플리스 담요(120달러 이상 구매시), 토스트매스터 무선 전기주전자(200달러 이상 구매시), 시슬리 냄비 6종 세트(300달러 이상 구매시), 초극세사 이불세트(500달러 이상 구매시) 등으로 연말 샤핑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심민규·김형재 기자>

연말 대목을 맞아 타운내 주요 샤핑몰들이 특별할인과 사은품 증정을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네이버스 샤핑몰을 찾은 고객이 사은품으로 제작된 2010년도 달력을 받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