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버몬 현대’(대표 앤디 홍)가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현대차 딜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9월 1가와 버몬트 인근 옛 미드웨이 포드(현 미드웨이 오토센터)에 문을 연 ‘101 버몬 현대’는 LA 시티현대의 뒤를 이어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현대차 딜러의 명맥을 잇고 있다. 101 버몬 현대는 101 버몬 포드와 함께 운영되는 듀얼 딜러십이다. 엑센트로 대표되는 경제적인 소형차와 쏘나타 등 패밀리 세단, 럭서리 세단의 대명사 제네시스 등 승용 라인업이 강한 현대와 F150 트럭, 상업용 밴 등 상용 라인업이 우수한 포드를 함께 취급하는 듀얼 딜러십 체제는 불경기에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는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101 버몬 현대는 앤디 홍 대표를 비롯한 자동차 전문가들이 경영을 맡아 불경기에도 꾸준한 수익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이기광 부사장(오른쪽 끝) 등 101 버몬 현대 직원들이 고객 만족을 다짐하며 활짝 웃고 있다. <이은호 기자>
쇼룸·고객휴게실 프리미엄급 시설
10대 자동차 동시정비 시설 갖춰
앤디 홍 대표는 “101 버몬 현대의 현재 판매고는 예상의 60% 수준”이라고 밝히고 “불경기로 어려움이 있지만 9월 오픈 이후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01 버몬 현대의 장점은 할리웃 포드를 성공시켰던 우수한 인적 자원이 그대로 옮겨왔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면 분명히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101 버몬 현대는 앤디 홍 대표, 이기광 부사장, 에릭 최 플릿 매니저 등 경영진과 운영을 담당한 세일즈 파트(7~8명), 정비 파트(5~6명), 바디샵 파트(12명) 등 30여명의 직원이 꾸려나가고 있다.
최근 급상승 중인 현대차의 우수성도 홍 대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또한 내년에는 현대차의 야심작 쏘나타와 투싼 등 우수한 모델이 대거 시장에 투입된다”며 “올해 돌풍을 일으켰던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쿱과 함께 내년도 현대차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01 버몬 현대는 총 2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쇼룸, 고객 휴게실 등 한인타운 대표 딜러의 명성에 걸맞는 프리미엄급 시설을 갖췄다.
홍 대표는 “자동차를 구입하러 딜러를 찾은 고객들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샤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춰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현대차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들에게 품질 좋은 자동차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101 버몬 현대의 우수한 정비시설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101 버몬 현대는 최근 스테이트팜, 나이트 인슈런스 등과 공인 정비소 협약을 맺고 정부부문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101 버몬 현대 포드 부설 바디샵은 리프트 6대와 페인트 부스 2대, 프레임 머신 2대 등 풍부한 장비를 갖춰 동시에 10여대의 자동차를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또한 페인트 전문가 2명, 판금 기술자 5명, 미캐닉 1명 등 10여명의 직원이 상주해 빠른 수리가 가능하다. 101 버몬 현대는 AAA, 머큐리 캐주얼티 인슈런스와도 공인 정비소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문의 (323)387-9999
■인터뷰 - 앤디 홍 대표
“25년간 노하우… 직원을 가족처럼”
1984년 대학 졸업하자마자
포드맨서 현대맨 모두 주자
101 버몬 현대 앤디 홍 대표와 현대자동차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앤디 홍 대표가 1984년 USC를 졸업한 후 25년간 꾸준히 자동차 업계에서 일해 왔다. 홍 대표는 한인타운 인근에서 할리웃 포드를 17년간 운영해 온 ‘포드맨’이지만 시작에는 현대가 있었다. 홍 대표가 대학교를 졸업한 후 자동차 딜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찾아간 곳은 현재 101 버몬 현대가 자리한 미드웨이 포드. 당시 미드웨이 포드의 제너럴 매니저는 한인 자동차 업계의 대부로 통하는 김윤성 회장이었다. 홍 대표의 자질을 알아본 김 회장은 1985년 한인타운 최초의 현대 딜러인 ‘김행키 다운타운 현대’를 오픈하며 홍 대표를 고용했다.
홍 대표는 “처음 다운타운 현대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쇼룸에 데모 카도 도착하기 전 자동차 사진만 가지고 100여대를 판매했었다”며 “그 당시만 하더라도 현대차는 대부분이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채 출고돼 자동변속기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파킹랏에서 수동변속기 운전법을 가르쳐 가며 자동차를 팔았다”고 회상했다.
김윤성 회장과 함께 일하며 1992년부터 할리웃 포드를 맡아 능력을 발휘한 홍 대표는 1993년 파트너로, 2005년에는 할리웃 포드를 완전히 인수해 ‘사장’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홍 대표는 “김윤성 회장은 직원에 불과하던 나에게 할리웃 포드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하고 “항상 사람을 우선시 하는 김 회장의 경영철학은 할리웃 포드와 새롭게 문을 연 101 버몬 현대를 탄생시킨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홍 대표는 이러한 경영철학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가족처럼 챙기고 매사를 믿고 맡겨 모든 직원들이 101 버몬 현대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홍 대표는 “주인의식을 가진 직원들은 지금 당장은 부족하더라도 결국 가장 우수한 실적을 자랑하는 우수한 세일즈맨으로 거듭나게 마련”이라며 “먼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해 101 버몬 현대를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딜러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민규 기자>
101 버몬 현대 앤디 홍 대표는 사람이 모든 경영의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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