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청년상공회의소(회장 제이콥 리)가 5일 맥컬리 도서관 내 한국도서코너를 운영 중인 한국도서재단(이사장 문숙기)에 2,000달러를 전달했다.
하와이 한인청년상공회의소는 작년부터 교류를 가져온 한국의 청년상공회의소와 도서재단 운영지원금 매칭펀드 조성 3개년 계획에 합의하고 이번 회계년도분으로 1,000달러를 모아 본국에서 보내온 1,000달러를 더해 총 2,000달러를 기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청년상공회의소의 제이콥 리 회장은 “자라나는 한인후손들이 엄선된 최고의 교제와 책들을 통해 모국의 문화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상공회의소 자체 내에서도 독서클럽을 운영중이며 각 회원들에게 격월제로 책을 지급해 독후감을 교환하는 등의 활발한 문화활동을 벌이는 한편 한인들을 위한 컴퓨터 강좌도 개설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서재단의 문숙기 이사장은 “1997년 당시 청년상공회의소 회원들이 주정부를 상대로 벌인 한국어 도서 구입 재개 운동에 감명받아 문스북클럽을 시작으로 도서재단이 창립되게 됐다”며 “그때의 정신을 지금도 계승해 한인동포들을 위해 봉사하는 청년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국도서재단은 5일부터 한국도서코너 운영을 위한 기금마련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한인 동포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한국도서재단은 매년 2,000여권의 신간서적과 한국영화 DVD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연 3만 달러의 운영자금이 필요한 실정이며 내년 6월로 마감되는 올 회계년에는 이번에 청년상공회의소에서 전달한 2,000달러를 더해 총 8,000여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서재단에 기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들은 258-1899(문숙기 이사장) 혹은 395-1924(문영식 총무이사)로 연락하면 된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한인청년상공회의소(회장 제이콥 리)회원들이 5일 한국도서재단에 2,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윌리엄 챙 재무, 제이콥 리 회장, 문영식 한국도서재단 총무이사, 문숙기 이사장, 허드슨 고 부회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