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T사 주별 대입 학력 평가
▶ 뉴욕36%. 뉴저지 34%만 실력 갖춰
한인 등 뉴욕·뉴저지 아시안 학생의 절반은 고교 졸업 후 대학 수준의 교과과정을 수강할 학업실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대입수능시험의 하나인 ACT 시험을 주관하는 ACT사가 올해 고교 졸업생 가운데 대입 학업실력을 갖춘 비율을 전국 및 각 주별로 측정해 15일 발표한 보고서 분석 결과다. 측정 기준은 4개 과목별 ACT 성적과 4과목 종합 성적 및 고교 교과과정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ACT사가 책정한 과목별 벤치마크 점수 이상을 기록한 학생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ACT 벤치마크 점수는 영어 18점, 수학 22점, 독해 21점, 과학 24점이며 각 과목별로 해당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들의 50%는 대학 과정에서 B 이상, 75%는 C 이상의 성적을 받을 수 있음을 뜻한다.
주별로는 뉴저지 고교 졸업생은 4과목에서 모두 벤치마크 점수 이상을 기록한 학생 비율이 지난해 31%에서 올해 34%로 늘었지만 뉴욕은 36%로 정체현상을 보였다. 미동북부 7개주에서는 뉴저지 이외 커네티컷이 4%, 매사추세츠가 3%, 로드아일랜드가 4%씩 각각 증가했고 뉴욕을 비롯, 펜실베니아와 로드아일랜드, 델라웨어 등은 변동이 없었다. 인종별로는 뉴욕과 뉴저지, 델라웨어 등은 아시안 학생이 백인보다 4개 전 과목에서 월등히 앞섰고 특히 영어와 독해는 비율 차이가 한 자리 수였던 반면, 수학과 과학은 20~30점씩 두 자리 수로 실력 차가 컸다.
특히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 등은 영어와 독해에서만 유독 백인학생이 아시안 학생보다 앞서거나 비등한 실력을 보여 과목별로 아시안과 백인의 실력 격차를 다시금 엿보게 했다. 이외 로드아일랜드는 4개 전 과목에서 모두 아시안 학생이 백인보다 뒤쳐졌다. 관련 자료는 ACT 웹사이트(www.ac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9 고교 졸업생의 전국 및 주별 대입 학업실력 갖춘 학생 비율
지역 영어 수학 독해 과학 4과목 모두
전국 67%(76%) 42%(65%) 53%(61%) 28%(42%) 23%(36%)
뉴욕 80%(85%) 62%(81%) 66%(73%) 42%(56%) 36%(50%)
뉴저지 81%(91%) 61%(84%) 65%(77%) 38%(58%) 34%(54%)
커네티컷 85%(87%) 63%(80%) 71%(74%) 41%(57%)
37%(50%)
매사추세츠 86%(87%) 68%(80%) 73%(74%) 43%(55%)
39%(50%)
펜실베니아 74%(75%) 52%(70%) 60%(63%) 33%(45%)
29%(41%)
로드아일랜드 81%(75%) 57%(58%) 68%(55%) 35%(35%)
30%(35%)
델라웨어 77%(89%) 55%(94%) 64%(78%) 37%(64%)
31%(61%)
*( )=아시안 비율 <자료=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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