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민간단체 커먼웰스 펀드가 미 50개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2007년 당시 전국 최고로 기록된 하와이 의료서비스 수준이 올해에는 버몬트주에 밀려 2위로 하락한 것으로 보고됐다.
커먼웰스는 각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쉽고 저렴한 가격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서비스의 질 등 38개 항목에 대한 평가로 순위를 매겼다. 이번 보고서는 2년 전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역의 경우 지금도 대체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의료서비스의 수준이 열악한 지역과의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위에 랭크된 버몬트 주는 최근 무보험자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질병 예방과 통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 조치 등이 이번 보고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와이의 경우 많은 부문에서 질적 성장을 거뒀으나 유아사망률의 경우 2007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거둬 1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해에는 36위로, 그리고 50세 이하 성인인구의 정기검진 실태에서도 18위에서 37위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심장질환과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지에 대한 항목에서는 50위, 수술환자들의 합병증 예방 조치는 51위 등 일부 항목에서는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국민의료보험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하와이의 경우 2만5,000여명의 무보험자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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