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문조사 위해 방미한 (사)한국독도연구원 이부균 이사장
“한일간 쟁점이 되고 있는 독도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제한적이고 소극적인 양국 정부차원을 탈피, 순수 NGO(비정부기구) 활동을 통해 독도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미국내 여론 조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사단법인 한국독도연구원 이부균 이사장(66, 사진)은 나라를 위한 마지막 봉사로 독도지키기에 나서게됐다고 말했다. 강원병무청장을 역임후 올해 3월 (사)한국독도연구원을 출범시킨 이부균 이사장은 연구원 설립을 통해 독도 안보개념 정립, 안보, 군사부문 연구, 미국과 일본의 동향분석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부균 이사장은 국방부 정보분석관으로 근무할 당시 세계 분쟁 사례를 연구하면서 독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래서 1999년에는 ‘한, 일독도 영유권 분쟁과 미국의 입장’이라는 박사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부균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 분쟁발생시 미국의 입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몬트레이 해군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관련 설문 조사를 위해 방미하게 됐다. 1988년 미 해군대학원 유학시 안보학을 전공한 그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일간 영토분쟁시 미국의 자세를 알아보는 것에 중점이 있다고 말했다. 20개항목의 설문지에는 ‘독도 문제를 알고 있는냐 / 독도는 어느 나라 땅으로 생각하는가 / 어떻게 독도문제에 대해 알게됐는지’ 등을 질문하고 있다. 이미 학교를 방문 설문지를 전달하고 온 이부균 이사장은 일본의 신정부 출범후 정책의 변화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부균 이사장은 연구원 설립이후 지역 군부대와 사회 단체를 방문 강의와 학술회의 참석, 세계NGO대회 참가등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 이사장은 “독도를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한국은 25개의 독도연구소가 있으나 일본에는 200여개 연구소가 있다”면서 동포들의 관심도 촉구했다. 연구원의 행정 체계를 완료한 그는 미국과 캐나다에 해외사무소 개소도 정관에 의거 검토하고 있다면서 뜻있는 동포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부균 이사장은 “독도 사수를 꼭 이루어내겠다”면서 독도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사단법인 한국독도연구원의 자세한 활동 상황은 웹사이트 (www.dokdostudy.com)를 통해 볼수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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